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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철학읽기] 후설과 하이데거, 현상학을 논하다
    철학 2023. 7. 30. 09:10

     

    에드먼드 구스타브 후설(Edmund Gustav Albrecht Husserl)은 독일의 철학자로서 현상학(Phenomenology)을 창시한 중요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1859년 4월 8일에 프로이센 왕국의 프로이센주 레이디체(Landstrasse)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시절 철학과 수학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후에 라이프치히 대학교와 베를린 대학교에서 철학, 수학, 물리학 등을 공부하였습니다. 1887년에는 카를스루에 대학교에서 철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구와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후설의 주요 연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현상학의 창시: 후설은 현상학을 창시하여 인식과 인식 주체가 외부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또한 현상적 경험을 어떻게 체계화하고 이해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였습니다. 후설은 사물과 사물의 외현적인 외부적인 특성이 아니라 내면적인 의식의 경험을 중요시하여 철학적으로 탐구하였습니다.

    2.에포케(Epoché)와 보기적 귀납법: 후설은 현상학적 연구를 위해 "에포케"라고 하는 탈선언적 단계를 도입했습니다. 이것은 선입견 없이 경험을 관찰하고 기술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또한 후설은 "보기적 귀납법"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여 경험의 공통적인 요소를 찾아내고 이를 일반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3.의미 지향성과 뉴마타 학습: 후설은 의미 지향성과 뉴마타(Nöema)와 누스마(Nóesis)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의식과 의식 주체가 의미를 지향하고 의미에 대한 이해와 표현을 통해 현상을 이해한다고 봤습니다.

    4.아우프펜헨과 개념의 청정: 후설은 아우프펜헨(Äpochen)이라는 현상학적 청정을 통해 의식 주체가 전제하지 않고 순수하게 현상을 경험하는 방법을 연구하였습니다. 또한 개념의 청정(Reinigung der Begriffe)을 통해 정학적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에드먼드 후설의 현상학은 현대 철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현상학은 오늘날까지도 철학, 인식론,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후설은 1938년 4월 27일에 프라하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업적과 아이디어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학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현상학에 있어 중요한 또 다른 인물, 프리드리히 하이데거(Friedrich Wilhelm Joseph von Schelling)는 1775년 1월 27일에 독일의 베르트라베르트(Bempflingen)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이데거는 젊은 시절에 투기로 잘 알려진 학생이었으며, 훗날 히골트, 헤겔, 허멜라인과 같은 인물들과 친분을 맺었습니다. 그는 티빙겐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다가 철학으로 전과하여 1795년 프라이부르크 대학교로 전학하였습니다.

     

    하이데거의 주요 사상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철학의 완성주의(Completeness of Philosophy): 하이데거는 철학의 완성주의를 주장하였습니다. 이는 자연과 정신(인식) 사이에 완전한 철학적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시도였습니다. 그의 철학은 이상과 실재, 정신과 자연 등을 포괄하는 대담한 시도로 평가되지만, 그의 철학적 시스템은 항상 완전하게 완성되지는 않았습니다.

    2.독립주의(Idealism): 하이데거는 이dealism의 대표적인 철학자로서, 외부 세계의 실재보다는 인식과 의식의 주관적 경험에 더욱 집중했습니다. 그는 인식과 의식 주체가 세계를 창조한다고 보았으며, 인식의 주체가 실재를 통제하고 해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3.예술 철학과 정신 철학: 하이데거는 예술과 정신(인식)의 상호작용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예술이 인간 정신의 표현이자 자연과 정신 사이의 중재자라고 봤으며, 예술의 경험이 인간 정신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믿었습니다.

    4.종교 철학: 그의 노암 철학(Negative Philosophy)은 종교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그의 철학은 종종 신비주의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하이데거는 종교 체험과 신비주의를 강조하면서 인간의 존재와 신의 존재에 대한 탐구를 시도하였습니다.

    프리드리히 하이데거는 독일 이상주의 및 현대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그의 철학은 논란과 비판을 받는 부분도 있었으며, 그의 생전에도 그의 작품은 그의 선생인 히골트와 헤겔의 영향을 받는 등 철학적 발전과 여러 변화를 겪었습니다. 하이데거는 1854년 8월 20일에 나이 79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에드먼드 구스타브 후설과 프리드리히 하이데거는 철학적인 관점과 방법론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우선 공통점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통점>
    1)독일 이상주의: 후설과 하이데거는 독일 이상주의의 대표적인 철학자로서, 인식론과 철학적 이상주의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들은 인식과 인식 주체의 중요성에 주목하며, 주체와 주관성이 외부 세계를 인식하는 데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습니다.

    2)주관성과 자유: 후설과 하이데거는 인간의 주관성과 자유에 대한 개념을 강조했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주관성을 통해 세계를 인식하고 이해하며, 자유로운 의지를 가진 존재로서 자기 자신과 세계를 형성한다고 믿었습니다.

    3)주체와 대상의 상호작용: 두 철학자는 주체와 대상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인식 주체는 주관적인 내면 세계를 형성하면서 외부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주체와 대상의 상호작용은 인식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았습니다.

    4)감성과 예술: 두 철학자는 예술과 감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예술은 인간의 내면 세계와 주관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매체라고 봤으며, 예술적인 경험이 인간의 존재를 풍요롭게 만들어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차이점>
    1)철학적 초점: 후설은 주로 현상학의 기본 개념과 방법론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는 인식의 구조와 의미 지향성을 연구하면서 인식 주체의 활동과 의식적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2)철학적 메타피지: 후설은 현상학적 메타피지(Phenomenological Reduction)를 통해 선입견과 가정을 제거하고 순수한 경험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를 통해 주체와 대상 사이의 관계를 깊이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3)철학적 절대주의: 하이데거는 후설보다는 더욱 철학적 절대주의적인 요소를 내포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는 존재와 존재의 의미, 무한한 실존과 영적인 차원에 대한 사색을 진행하였습니다.

    4)신학적 영향: 하이데거는 후에 신학적인 방면으로의 이동과 함께 종교적인 차원에서의 연구도 진행하였습니다. 반면 후설은 현상학의 논리를 탐구하는데 더욱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공통점과 차이점은 후설과 하이데거의 철학적 관심사와 방법론에 기인합니다. 둘 다 현상학을 통해 인간의 의식과 경험을 이해하려고 하였지만, 각자의 접근과 관점에서 서로 다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두 철학자 모두 현대 철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들의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철학자들에게 연구되고 존경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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